반응형 의약 및 의학 관련 정보35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의 내이 내림프 수종(Endolymphatic Hydrops) 발생과 회전성 현훈 기전 반드시 이해해야 할 병태생리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의 내이 내림프 수종(Endolymphatic Hydrops) 발생과 회전성 현훈 기전을 처음 깊이 들여다보게 된 계기는, 외래에서 만났던 50대 여성 환자 때문이었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요. 귀도 꽉 막힌 느낌이에요.”라고 말씀하시던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 어지럼이 아니라, 몇 시간씩 지속되는 회전성 현훈과 이명, 청력 저하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메니에르병은 단순한 어지럼 질환이 아니라 내이의 압력 균형이 무너지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에서는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의 내이 내림프 수종(Endolymphatic Hydrops) 발생과 회전성 현훈 기전을 구.. 2026. 6. 4. 황반변성(AMD)의 건성 드루젠 축적과 습성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의 병리적 차이 및 시력 저하 기전 완전 해부 망막 진료를 오래 하다 보면, 같은 “황반변성입니다”라는 진단이라도 환자의 표정은 전혀 다르게 바뀝니다. 건성인지, 습성인지에 따라 예후와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황반변성(AMD)의 건성(드루젠 축적)과 습성(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의 병리적 차이 및 시력 저하 기전은 단순히 ‘진행 속도 차이’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세포 수준에서 전혀 다른 경로를 밟으며, 시력을 떨어뜨리는 방식도 다릅니다. 실제 외래에서 72세 남성 환자가 “글자가 휘어 보인다”고 내원했을 때는 이미 습성 단계였고, 반대로 68세 여성 환자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된 드루젠만 있었지만 5년간 서서히 중심 시력이 저하되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황반변성이지만, 병리학적 기전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이번.. 2026. 6. 4. 녹내장(Glaucoma) 발생 시 방수 유출 경로(섬유주 vs 포도막공막) 폐쇄에 따른 안압 상승과 시신경 유두 함몰의 병태생리 녹내장은 단순히 “안압이 높아지는 병”으로 설명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훨씬 복합적인 병태생리를 보입니다. 외래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안압이 조금 높은데 왜 시신경이 손상되나요?”라는 말이죠. 핵심은 방수 유출 경로의 균형 붕괴와 그로 인한 미세 순환 장애입니다. 15년간 녹내장 환자를 진료하며 분명히 느낀 점은, 단순 수치로서의 안압보다 ‘압력이 시신경 유두에 어떻게 전달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방수는 계속 생성되는데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압력은 상승하고, 그 압력은 결국 시신경 유두를 뒤쪽으로 밀어냅니다. 그 결과가 바로 시신경 유두 함몰(cupping)입니다. 오늘은 섬유주 유출 경로와 포도막공막 유출 경로의 차이, 폐쇄 시 병태 변화, 그리고 시신경 손상.. 2026. 6. 4.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의 열공성 발병 기전과 후유리체 박리(PVD)가 미치는 영향 병태생리의 결정적 연결고리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의 열공성 발병 기전과 후유리체 박리(PVD)가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망막이 떨어진다”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응급실에서 갑작스럽게 날파리증과 번쩍임을 호소하며 들어온 60대 환자를 진료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검사 직전까지는 “나이 들면 다 그런 거 아니냐”고 하셨지만, 안저를 확인하는 순간 상측 주변부에 열공이 보였고 이미 부분적 박리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열공성 망막박리는 대부분 후유리체 박리에서 시작되는 견인력의 문제라는 사실을요. 오늘 제가 준비한 글에서는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의 열공성 발병 기전과 후유리체 박리(PVD)가 미치는 영향을 세포·조직 수준에서 단계적으.. 2026. 6. 3.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의 와우 기저막 유모세포 소실 및 고주파수 영역 청력 저하 병태생리를 세포 수준에서 이해하기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의 와우 기저막 유모세포 소실 및 고주파수 영역 청력 저하 병태생리는 단순히 “나이가 들면 귀가 어두워진다”는 설명으로는 절대 정리되지 않습니다. 외래에서 70대 환자가 “말은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표현할 때, 그 배경에는 정교하게 배열된 와우 기저막 구조의 미세한 붕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수 영역에서 먼저 떨어지는 이유는 해부학적, 대사적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임상적으로는 고음 자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ㅅ’, ‘ㅈ’, ‘ㅊ’ 같은 고주파 성분이 약해지면서 대화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청력검사에서는 4kHz 이상 영역에서 먼저 역치가 상승하는 전형적 패턴을 보입니다. 오늘은 이 현상을 와우 기저막의 주파수 분포.. 2026. 6. 3.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TTN)의 출생 시 폐포 액체(Fetal Lung Fluid) 흡수 지연에 따른 호흡 곤란 메커니즘 완전 해부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TTN)의 출생 시 폐포 액체(Fetal Lung Fluid) 흡수 지연에 따른 호흡 곤란 메커니즘은 분만 직후 신생아실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호흡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전공의 시절, 제왕절개로 태어난 38주 남아가 출생 1시간 후 분당 80회 이상의 빠른 호흡을 보이며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흉부 X선에서는 폐문 음영 증가와 과팽창 소견이 보였고, 산소 요구량은 높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는 48시간 후 호전되었습니다. 그 전형적인 경과가 바로 TTN이었습니다.TTN은 이름 그대로 ‘일과성’이지만, 그 기전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태아기 폐포 내에 존재하던 액체가 출생 후 빠르게 흡수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지연되면서 가스 교환 효율이 일시적으.. 2026. 6. 3.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