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크립션]
에히메현 남서부에 위치한 우와지마시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항구 도시입니다. 조용한 어촌의 풍경, 성곽 도시의 역사, 그리고 전통 진주 양식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일본 로컬의 진짜 일상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매력적인 소도시입니다.
🏯 1. 일본의 성곽 도시, 우와지마성
우와지마시의 중심에는 에도 시대 초기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우와지마성(宇和島城)**이 있습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숲과 돌계단이 어우러진 오르막길로, 정상에서는 우와지마 항구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와지마성은 일본 12개 현존 천수각 중 하나로, 작지만 정교한 구조와 소박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인 역사 명소입니다.
🦪 2. 전통 진주 양식의 본고장
우와지마시는 일본 진주 양식의 발상지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고급 진주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진주를 양식합니다.
특히 우와지마 진주관에서는 진주 양식의 전 과정을 관람하거나, 간단한 진주 악세서리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의 진주는 천연 광택과 균일한 크기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념품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 3. 우와지마의 활기찬 어시장
바다와 밀접한 도시답게, 우와지마의 수산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현지 가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도미(타이), 전갱이(아지), 문어, 전복 등 다양한 어종을 직접 고르고 시식할 수 있습니다.
우와지마의 대표 음식인 **타이멘(도미 국수)**은 꼭 맛봐야 할 별미로, 도미로 우려낸 진한 국물에 얇은 면과 유자가 곁들여져 깊고 깔끔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 4. 진자이 가미가쿠라 – 살아있는 신의 마을
우와지마시 인근에는 일본의 민속 신앙이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진자이 가미가쿠라(神在神楽)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신을 모시는 전통 의식과 마츠리(축제)가 열리며, 작은 마을 전체가 신성한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여행 시기와 맞는다면 이 신성한 마츠리를 체험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5. 조용한 어촌 풍경과 바다 드라이브
에히메현의 남부 해안은 험준한 산과 바다가 맞닿아 만들어내는 절경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우와지마 주변 해안도로는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그림 속 풍경 같은 느낌을 줍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현지 할머니가 만드는 가정식 식사나 직접 건조한 생선구이도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 마무리하며
우와지마시는 크지 않지만, 일본 전통과 현대 어촌의 매력이 조용히 공존하는 곳입니다. 진주처럼 빛나는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바다의 삶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일본의 진짜 얼굴을 보여줍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우와지마시로 떠나보세요. 여행의 깊이가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