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가고시마 농가 민박에서 고구마 전분으로 만드는 사츠마 과자 만들기

by happy7802 2025. 7. 13.

손으로 반죽한 시간, 입안에 남는 기억


🍵 왜 '고구마 과자 체험'이었을까?

가고시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고구마 명산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먹는 것보다 더 특별한 여행이 되고 싶다면,
직접 고구마 전분을 내고, 전통 과자를 만드는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여행에서는 가고시마 현 기리시마 인근 농가 민박에서
사츠마 전통과자 만들기 클래스를 체험했습니다.

50대 부부가 함께 반죽을 하고, 웃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어느 고급 디저트보다 따뜻하게 남았습니다.


🏡 체험 장소 – ‘사츠마농가 やまのうえの家’

  • 📍 위치: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 외곽
  • 🏡 숙소 형태: 자가 재배 농산물 + 체험형 농가 민박
  • 🍠 체험 구성:
    ① 고구마 껍질 벗기기 & 찌기
    ② 전분 추출 → 반죽 만들기
    ③ 전통 방식의 모양 빚기
    ④ 화로에서 굽기 & 시식
  • ⏰ 소요 시간: 약 2시간
  • 👥 1일 1팀 or 소규모 가족만 예약 가능 (프라이빗 운영)

🍡 체험기 – 흙에서 과자로, 시간을 굽다

직접 수확한 보라 고구마를 삶아
고운 체에 내리며 전분을 분리하는 작업부터 시작됐어요.

  • 반죽은 손으로 직접 치대야 부드러워져요
  • 안에는 흑설탕 콩페이스트를 넣거나, 생 고구마 다이스를 넣을 수도 있어요
  • 전통 도장(도깨비 얼굴, 국화 무늬 등)을 찍으면 완성도 업!
  • 나무 화로 위에서 천천히 구워가며 말린 과자는
    입에 넣으면 고소하고 포슬포슬합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과자 한 알에
가을 햇살과 흙 내음이 함께 녹아 있었어요.”


🍵 체험 후, 다다미방에서 ‘차와 과자’

  • 숙소 제공 말차/유자차 + 완성된 사츠마과자 시식
  • 과자 5~6개는 기념 포장해 가져갈 수 있어요
  • 민박 주인장이 직접 만든 도자기 접시에 담아주는 차상도 정겨움


🧭 위치 및 이동 정보

  • 🚅 하카타역 → 가고시마추오역 (신칸센 약 4시간)
  • 🚙 가고시마추오역 → 기리시마역 (JR 40분)
  • 🚌 기리시마역 픽업 서비스 or 렌터카 이동 (20분 거리)
  • 🏡 산속 민가에 위치하므로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 or 픽업 추천

💡 예약 팁 및 준비물

  • 📅 예약: 'やまのうえの家' 공식 블로그 or 타비노토모(たびのとも) 사이트
  • 📸 체험 중 사진은 숙소 측이 찍어 보내줌 (메일 전달)
  • 👕 복장: 밀가루 작업이 많아 밝은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 ✅ 체험 후, 숙소에서 고구마 식초/고구마 말랭이 구매 가능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50대 여행자
✅ 지역 농산물로 직접 요리해보고 싶은 감성파
✅ 부부만의 조용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분
✅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조금 색다른 일본 전통 과자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손으로 만든 하루

과자는 금방 식지만, 그 하루의 온도는 오래 남습니다.
우리 부부의 웃음이 섞인 반죽,
고구마의 포슬포슬한 향기,
그리고 말없이 건네받은 따뜻한 찻잔.

50대의 여행은 ‘먹는 시간’이 아니라 ‘담는 시간’입니다.
이젠 그런 여행이, 우리에게 더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