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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가 휴가철에 가기 좋은 일본 여행지 6탄 - 벳푸 & 유후인(오이타) – 온천과 소도시 정취

by happy7802 2025. 7. 2.

♨ “한 번쯤은, 말없이 머무는 여행도 필요하다”

50대 부부 소모임을 위한 유후인·벳푸 여름 2박 3일 여행기

같이 산 시간이 더 길어진 부부 사이에도,
말보단 온도가 먼저 느껴질 때가 있다.

에어컨 바람은 시원했지만 마음은 더 메말라가던 어느 여름,
우린 결심했다.
“이번 여행엔 말을 줄이고, 머무는 시간을 늘려보자.”

그 목적지는 유후인과 벳푸.
일본 큐슈 북동부에 자리한,
온천과 바람, 조용한 마을이 어우러진 여름의 피난처였다.

 

 

 

🌿 유후인 & 벳푸, 왜 50대 부부에게 이상적일까?

✅ 무더위 피하기 좋은 산지 & 해안 지형 평균 기온 25도 내외, 바람 많음
✅ 온천 중심 휴식형 일정 관광보다 회복 중심 구성
✅ 이동 동선 단순 대부분 도보 + 셔틀 연계
✅ 소화 잘 되는 식단 찜요리, 채소 위주 전통식
✅ 말보다 ‘공간’이 많은 마을 분위기  
 

🗓 유후인 & 벳푸 2박 3일 부부 여행 일정

Day 1 – 유후인, 걷기 시작하는 풍경

  • 오전: 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 이동 (버스 약 2시간)
  • 점심: 역 앞 유자소바 정식 → 산뜻한 맛으로 입 열기
  • 오후: ☘ 유노츠보 거리 산책
    → 수제 소품, 고양이 카페, 말차 디저트
    → 손잡고 걷기에 딱 좋은 거리
  • 저녁: 료칸 체크인 → 노천탕에서 조용히 석양 감상
  • 밤: 객실 라운지에서 찻잔 사이로 오가는 대화

📌 포인트: 서로의 리듬에 맞춰 걸으며, 말하지 않아도 연결되는 하루


Day 2 – 벳푸, 온천에서 다시 웃다

  • 아침: 유후인 조식 후 벳푸 이동 (버스 약 1시간)
  • 오전: ♨ 지옥온천 순례
    → 우미지옥, 가마도지옥 등 셔틀버스 연계
    → 각 장소마다 족욕·간식 가능
  • 점심: 지옥찜 정식 (온천 증기로 찐 채소·달걀·생선)
  • 오후: 족욕 카페 & 온천 미스트 체험샵
    → 유자 바디미스트, 수건 등 실용 기념품 구매
  • 저녁: 바다 전망 료칸 체크인 → 가이세키 요리

📌 포인트: “지치지 않는 여행은 결국 ‘회복’을 중심에 둔 일정이다”


Day 3 – 천천히, 조금 더 오래 걷고 싶어진 아침

  • 아침: 조식 후 정원 산책 또는 전망대 걷기
  • 오전: 벳푸역 근처 쇼핑거리 & 찻집 방문
  • 점심: 회전초밥 or 도리텐(닭튀김) 정식
  • 오후: 후쿠오카 공항 이동 → 귀국

🏨 부부에게 적합한 숙소 조건

노천탕 포함 료칸 or 바다 전망 호텔 조용한 시간 확보
석식 포함 or 근처 식당 밀집 지역 일정 유연성 확보
엘리베이터 or 1층 객실 우선 이동 편의성
조용한 산속 or 해안가 위치 시각적 안정
 

🍱 50대 입맛에 맞춘 큐슈식 요리 추천

지옥찜 정식 찜 방식 → 기름기 없음, 소화 편함
유자소바 향은 깊고 간은 약함, 여름에 이상적
도리텐(닭튀김) 바삭하지만 담백한 오이타 명물
된장 전골 뜨거운 국물 중심 식사, 위에 부담 없음
말차 디저트 씁쓸함 중심, 단맛 최소화
 

👣 걷기 부담 없는 코스 정리

유노츠보 거리 평지, 상점·카페 밀집 ★★★★★
지옥 순례지 순환형 셔틀 + 짧은 이동 거리 ★★★★☆
료칸 주변 정원 & 전망대 의자/벤치 많고 경사 적음 ★★★★☆
 

💬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엔
사진도 적게 찍었고
SNS도 거의 열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동시에 웃었던 장면은 더 또렷이 남았다.
온천물처럼,
시간도 감정도 천천히 스며드는 도시였기에 가능했다.

📌 유후인과 벳푸는
“어디에 가느냐”보다
“어떤 온도로 함께 머무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50대 부부를 위한 완벽한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