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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레분섬(礼文島) 트레킹 가이드|일본 최북단의 ‘꽃의 섬’을 걷다

by happy7802 2025. 10. 22.

일본 홋카이도 북단, 사할린을 마주보는 바다 위의 섬 — 레분섬(礼文島).
“꽃의 섬(花の浮島)”이라 불릴 만큼 300종이 넘는 고산식물이 피어나며, 여름이면 하늘과 바다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 절경 트레킹 코스로 유명합니다.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조용하고 청명한 자연 속 하이킹을 원하는 분께 특히 추천합니다.

 


기본 정보

위치 홋카이도 왓카나이(稚内) 서쪽, 레분섬(礼文島)
대표 코스 북단 스코톤 곶 → 스카이 전망대 → 모모이도 → 구스시마 해안
거리 코스별 3~8km (선택형)
소요 시간 1.5~4시간 (루트별)
난이도 쉬움~중급
추천 계절 6~9월 (야생화 개화기), 10월(가을빛 초원)
교통 왓카나이항 → 페리 2시간 → 레분항, 현지 버스 이용 가능

트레킹 코스 추천

① 스코톤 곶(スコトン岬) → 스카이 전망대 코스

  • 거리: 약 3km / 소요: 1~1.5시간
  • 특징: 일본 최북단의 초원길. 완만한 능선 위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이어지는 장쾌한 풍경.
  • 포인트:
    • 맑은 날엔 사할린 섬이 육안으로 보임.
    • 스카이 전망대(澄海岬, 스카이미사키)에서는 코발트색 바다 절벽 조망 가능.
  • 팁: 햇빛 강하므로 썬크림·모자 필수, 바람막이 준비.

② 모모이도 해안 코스 (桃岩展望台コース)

  • 거리: 약 4.5km / 소요: 2시간
  • 특징: 꽃길과 초원이 이어지는 레분섬의 대표 루트.
  • 하이라이트:
    • 초여름(6~7월)엔 레분아츠모리스(レブンアツモリソウ) 등 희귀 야생화가 만발.
    • 초원 너머로 리시리후지(利尻富士)가 우뚝 솟은 파노라마 뷰.
  • 주의: 일부 구간 경사 있음. 미끄럼 방지 신발 필수.

③ 남부 구스시마 해안길 (久種湖周辺コース)

  • 거리: 약 6km / 소요: 3~4시간
  • 특징: 섬 남쪽의 고요한 해안선, 늦여름 억새 초원, 작은 어촌 풍경이 어우러짐.
  • 분위기: 인적이 드물고 파도 소리만 들리는 평화로운 트레킹 코스.

세 코스 모두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각 코스 시작점에는 간이 화장실·안내소가 있습니다.


계절별 매력

계절특징
봄(5~6월) 초록 초원 시작, 야생화 개화 초기
여름(7~8월) 꽃의 절정, 레분아츠모리스·알파인 플라워 다양성 최고조
가을(9~10월) 억새 초원, 일몰 색감 선명, 관광객 적어 조용
겨울(11~4월) 눈 덮인 섬, 일부 코스 폐쇄 (트레킹 비권장)

준비물 & 팁

  • 신발: 가벼운 트레킹화(비포장 구간 있음)
  • 복장: 여름에도 바람 강하므로 윈드브레이커 필수
  • 기타: 물 500ml 이상, 선글라스·모자·썬크림, 방수 자켓(소나기 대비)
  • 매너: 지정된 트레일 외 진입 금지(야생화 보호), 쓰레기 되가져가기
  • 비상: 휴대폰 신호 약한 구간 있음 → 지도앱은 미리 다운로드

이동 & 숙박 팁

  • 접근: 왓카나이항에서 하트랜드 페리(1일 2~3회) → 레분항 도착
  • 숙박: 레분항 주변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미나미노야도 등 다양
  • 교통: 현지 순환버스 or 렌터사이클 이용 가능

추천 일정 (1박2일 기준)

Day 1

  • 오전: 왓카나이 → 레분항 이동
  • 오후: 스코톤 곶 코스 트레킹
  • 저녁: 숙소 체크인 후 일몰 감상

Day 2

  • 오전: 모모이도 전망 코스
  • 점심: 레분항 카페에서 해산물 정식(성게덮밥, 우니동 추천)
  • 오후: 구스시마 해안길 산책 후 페리로 복귀

사진 스폿

  • 스카이 전망대: 코발트빛 절벽과 투명한 바다색
  • 모모이도 전망대: 꽃길과 리시리후지를 동시에 담는 프레임
  • 스코톤 곶: 일본 최북단 표지석과 바다 수평선
  • 억새 초원길: 가을 해질녘 황금빛 초원

예산 감각

  • 페리: 왕복 약 4,000~6,000엔 (시즌·좌석별 상이)
  • 숙박: 6,000~10,000엔대(1박 2식 기준)
  • 식비: 해산물 중심 1~2천 엔대
  • 버스·입장료: 트레킹 코스 자체는 무료

한줄 요약

“푸른 하늘 아래 바다와 꽃길이 이어지는 곳—레분섬은 걷는 순간마다 북해도의 청량함이 스며드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