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은 덥기만 할까요?
아닙니다. 북쪽 지방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여름을 **‘축제’**로 불태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박력 있는 축제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青森ねぶた祭り)
고즈넉한 온천만이 아닌, 에너지 넘치는 전통 체험을 찾는
50대 여행자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름 이벤트입니다.
📌 네부타 마츠리란?
- 개최 장소: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青森市)
- 개최 시기: 매년 8월 2일~7일
- 유래: 불을 밝히는 '등롱(燈籠)' + 귀신을 쫓는 풍습
- 특징: 거대한 불빛 인형 ‘네부타’가 밤하늘을 밝히며 행진
말 그대로 빛과 색과 북소리가 폭발하는 축제입니다.
거리의 관람객도 함께 춤추며 어우러지는, 생생한 참여형 축제!
🏮 축제의 하이라이트 – 네부타 & 하네토
네부타(ねぶた) | 무사, 신, 전설의 인물을 형상화한 거대한 종이 등불 |
하네토(跳人) | 네부타 주변에서 춤추는 사람들 (일반 참가도 가능) |
하야시(囃子) | 북, 피리, 종으로 구성된 신나는 연주팀 |
🕺 “라쎄라~ 라쎄라~” 외치는 구호에 맞춰 모두가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관람객도 복장을 갖추면 하네토로 참여 가능!
📅 일정표 요약 (2025년 기준 예상)
8월 2~6일 | 저녁 네부타 퍼레이드 (19:00~21:00) |
8월 7일 낮 | 해상 운행 + 불꽃놀이 (낮 13:00~, 밤 19:15~) |
행사장 위치 | JR 아오모리역 주변 대로변 일대 |
퍼레이드는 지정 관람석 예매 가능 / 노상 관람도 가능
마지막 날은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 교통편 안내
도쿄 | 도호쿠 신칸센 → 신아오모리역 | 약 3시간 30분 |
신아오모리 → 아오모리역 | JR 또는 버스 | 약 10분 |
삿포로 | 항공 or 페리 | 약 1시간 / 3시간 |
✈️ 항공편도 있으나 축제 시즌엔 매진 주의
🚅 신칸센 + 숙소 묶음 패키지 상품 활용 시 편리함
🏨 추천 숙소
아트 호텔 아오모리 | 퍼레이드 도보 거리, 조식 만족도 높음 | |
도요코인 아오모리에키 | 가성비 좋은 체인형 호텔 | |
와타야 료칸 | 노포 온천 료칸,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 운영 |
🎫 숙소는 6개월 전부터 예약 필요
퍼레이드 코스 근처 숙소는 빠르게 매진되니 조기 확보 추천!
🍢 축제와 함께 즐기는 아오모리 미식
- 센베이 지루(せんべい汁): 간장 베이스 국물에 바삭 센베이
- 이치고니(いちご煮): 성게와 전복이 들어간 고급 수프
- 아오모리 사과주(りんご酒): 전국 1위 사과로 만든 향긋한 과실주
- 현장 야시장 음식: 야끼토리, 오뎅, 튀김 등 다양
밤 축제 후, 가벼운 현지 술과 안주 한 접시면 최고의 마무리!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조용한 일본도 좋지만, 한 번쯤 현지인의 열정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
- 50대 부부 혹은 친구끼리 특별한 테마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일본 북쪽 지방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
- 여름휴가를 단순한 피서가 아닌 이색 경험으로 바꾸고 싶은 분
💡 여행 팁
- 하네토 복장 렌탈은 시내 전문점에서 가능 (약 3,000엔)
- 지정 관람석은 JR 이스트 패스 보유자 전용 구역도 있음
- 카메라 필수! ‘네부타 + 야경’은 사진 명소
- 축제 기간 중 아오모리역 코인락커 조기 마감… 짐은 숙소에 미리 보관
마무리 – 조용한 일본을 벗어나, 가장 뜨거운 일본을 만나는 시간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는
조용한 일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열정과 빛, 전통과 공동체가 살아 있는 축제입니다.
50대의 여름,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장소에서,
가슴 뛰는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