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니며 관광지만 보는 것도 좋지만,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현지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50대 부부 여행이라면 여유롭게 현지 문화를 느껴보기에 마트 탐방이 제격입니다. 일본 마트는 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독특한 상품과 문화가 숨어 있어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색없습니다.
1. 신선한 감귤즙과 지역 특산 음료
오사카의 현지 마트에서 맛본 에히메산 감귤즙은 마치 갓 짠 주스를 마시는 듯 신선한 향이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진열대에 가득한 다양한 감귤 음료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와카야마현의 미캉주스는 특별히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구매했는데, 냉장고에 두고 아침마다 마시니 여행 내내 기분 좋은 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호텔 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 가이세키 요리
교토의 마트에서 발견한 냉동 가이세키 요리는 호텔 객실 내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었는데도 정통 일식당 못지않게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연어구이와 장어구이는 깊은 풍미가 살아있어, 여행의 피곤함을 풀기에 완벽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3. 일본 약국의 효과 좋은 생활 필수품
도쿄의 드럭스토어에서 구입한 '안멜츠 요코요코'는 어깨와 목 통증에 즉시 효과를 보았습니다. 또한 여행 중 급하게 구매한 위장약은 소화불량을 빠르게 해결해 주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함께 구매한 고품질의 일본산 마스크는 장시간 비행에서도 호흡이 편안해 추가로 구매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4. 현지 맛이 살아있는 즉석반찬(소자이)
삿포로 마트의 즉석 코너에서 고른 간장 닭날개와 감자 샐러드는 집밥 같은 따뜻함과 현지 가정의 정겨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다양한 튀김류와 연근조림, 절임채소류는 한 번 구입으로 다양한 일본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5. 지역 특산 한정 디저트
홋카이도의 마트에서 구입한 시로이 고이비토와 신선한 크림이 듬뿍 들어간 슈크림은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고급스러워 여러 개를 구입해 선물로 나눠주기에도 좋았습니다. 또 오키나와 마트에서 발견한 자색고구마 타르트는 그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억에 남는 특별한 디저트였습니다.
마트 여행 실전 팁
- 저녁 7시 이후 방문하면 할인된 신선 식품과 즉석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작은 규모의 마트일수록 가성비 좋은 상품이 많습니다.
- 계산대 근처의 비닐봉투는 유료이므로, 에코백을 미리 챙겨 가면 편리합니다.
일본 현지 마트 탐방은 관광과는 또 다른, 현지인의 진짜 생활을 엿보는 특별한 재미입니다. 다음 일본 여행 때는 슈퍼마켓에서 현지의 맛과 멋을 가득 담아보세요.
